《인터스텔라》 이후, 중력으로 아버지와 다시 만날 수 있다면|《7부의 바다》

《인터스텔라》 이후, 중력으로 아버지와 다시 만날 수 있다면|《7부의 바다》

영화 **《인터스텔라》**를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만약 우리가 사는 4차원 시공간보다 더 높은 차원이 존재한다면?”

그리고 그곳에 있는 누군가가 우리에게 신호를 보낼 수 있다면 어떨까요?

《7부의 바다》는 바로 이 질문에서 시작한 SF 단편소설입니다.

중력은 단순한 힘일까?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에서 중력은 질량과 에너지에 의해 시공간이 휘어지는 현상으로 설명됩니다.

SF 작품에서는 이 개념을 한 단계 더 확장해 상상할 수 있습니다.

만약 더 높은 차원의 세계가 존재하고, 우리가 경험하는 시공간과 그 세계를 연결할 수 있는 물리적 현상이 있다면?

《7부의 바다》에서는 그 매개체를 중력으로 상상합니다.

물론 이는 현재 과학적으로 확인된 사실이 아니라, 실제 과학 개념에서 출발한 SF적 가정입니다.

그리고 이 가정 하나가 한 남자의 삶을 완전히 바꾸게 됩니다.

5년 전 사라진 아버지

주인공 민우는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젊은 천문학자입니다.

하지만 5년 전 우주 관측 임무 중 실종된 아버지를 잃은 뒤 연구를 포기하고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5월의 저녁.

민우는 혼자 식사를 하던 중 국그릇에서 이상한 현상을 발견합니다.

정확히 7부 지점.

그곳에서 시공간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민우가 스푼으로 그 지점을 두드리는 순간—

평범했던 국그릇이
깊고 푸른 빛을 내뿜기 시작합니다.

그 너머에는 끝을 알 수 없는 공간이 펼쳐져 있습니다.

5차원의 바다.

그리고 그곳에서 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민우야. 내 아들 민우야, 들리니?”

5년 동안 사라졌던 아버지였습니다.

아버지는 죽은 것이 아니었다

아버지는 사라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민우가 이해할 수 없는 또 다른 차원의 공간에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두 세계 사이에는 거대한 장벽이 있습니다.

빛도, 소리도 쉽게 넘어갈 수 없는 차원의 경계.

그런데 아버지는 한 가지 방법을 찾아냅니다.

중력.

아버지는 5차원의 바다에서 미세한 중력의 변화를 만들어 지구에 신호를 보냅니다.

그리고 민우는 식탁 위에서 그 신호를 받아냅니다.

낡은 손목시계

민우의 주머니에는 아버지가 떠나기 전에 건네준 낡은 손목시계가 있습니다.

멈춰버린 시계.

아버지를 기억하기 위한 유일한 물건.

그런데 아버지는 민우에게 그 시계를 보내달라고 합니다.

“그 시계라면 이쪽으로 올 수 있을지도 모른다.”

민우는 망설입니다.

그리고 손목시계를 푸른빛의 경계에 가져갑니다.

그 순간,

시계가 푸른빛 속으로 사라집니다.

5차원의 바다로 넘어간 것입니다.

그리고 멈춰 있던 시계의 태엽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시계가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벌어진 일

차원의 문이 불안정해집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는 마지막으로 민우에게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목소리가 아닙니다.

스푼의 진동.

탁.

타타탁.

탁, 탁.

민우는 그 진동을 하나씩 기록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 안에 숨겨진 수식을 해독합니다.

그것은 단순한 구조 신호가 아니었습니다.

시공간을 조율하기 위한 미래의 기술.

그리고 그 기술의 이름은—

T.O.N.A.L.

Tuner of All Vibrations.

모든 파동의 조율자.

신화와 미래가 연결되는 순간

어릴 때부터 사람들은 5월이면 ‘토낼여신의 축복’이 내린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민우에게는 그저 오래된 미신일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가 보내온 메시지를 해독하면서 민우는 깨닫습니다.

토낼여신은 신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미래의 인류가 만들어낸 시스템이었습니다.

과거와 미래.

인류와 영혼.

4차원과 5차원.

서로 연결될 수 없었던 세계를 연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스템.

그리고 그 시스템의 시작점에 자신의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방정식을 완성해라.”

차원의 문이 닫히기 시작합니다.

아버지의 모습도 점점 희미해집니다.

민우는 마지막으로 아버지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방정식을 완성해라.”

그리고—

“나를 데리러 오렴.”

5차원의 바다에서 기다리겠다는 아버지.

국그릇은 다시 평범한 감자국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민우의 앞에는 아버지가 남긴 수식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민우의 진짜 연구가 시작됩니다.


《7부의 바다》가 궁금한 이유

《7부의 바다》는 단순히 차원과 웜홀을 다루는 SF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 중심에는 한 가지 감정이 있습니다.

아버지를 다시 만나고 싶은 아들의 마음.

우주를 배경으로 하지만 시작은 아주 평범한 식탁입니다.

국그릇 하나.

스푼 하나.

멈춰버린 손목시계 하나.

그리고 그 작은 물건들이 거대한 우주와 연결됩니다.

과학적 상상력과 가족의 사랑이 만나는 SF.

그것이 《7부의 바다》가 이야기하고 싶은 세계입니다.


당신이라면 믿을 수 있을까요?

5년 전에 사라진 사람이

“나는 죽지 않았다.”

라고 말한다면?

그 목소리가 정말 아버지의 목소리라면?

그리고 그가 있는 곳이

5차원의 바다

라면?

민우는 그 세계를 믿어야 할까요?

아니면 과학자로서 모든 것을 의심해야 할까요?


《7부의 바다》

저자|은하

PDF 전자책|2,500원

짧은 이야기 속에 담긴

중력, 5차원, 웜홀, 미래의 인공지능,

그리고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

당신의 식탁에도 5차원의 문이 열릴 수 있다면,
가장 먼저 누구에게 말을 걸고 싶으신가요?

《7부의 바다》

2,500원으로 시작하는 5차원의 여행.

※ 《7부의 바다》에 등장하는 5차원, 웜홀, 중력에 의한 차원 간 통신 및 T.O.N.A.L. 등의 설정은 작품을 위한 SF적 상상이며 현재 과학적으로 입증된 기술이나 현상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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